[MLB] 시즌 첫 트리플플레이 外

중앙일보

입력

■시즌 첫 트리플플레이

올시즌 첫 트리플 플레이가 나왔다. 이 환상적인 수비는 5월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연출됐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인 애틀랜타의 치퍼 존스. 무사 1,2루이던 5회 플로리다의 마이크 로웰이 친 타구가 치퍼 존스 앞으로 굴러가자 존스는 이것을 잡아 3루베이스틀 터치하고 바로 2루수인 킬비오 베라스에게로 송구했다. 베라스는 이공을 잡아 다시 1루수인 안드레스 갈라라가에게로 던져 한꺼번에 3명의 주자를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애틀랜타가 트리플 플레이를 펼친 것은 14년만의 일이다.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플로리다에게 결국 5-4로 역전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 감독 퇴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감독으로 첫시즌을 보내고 있는 찰리 매뉴엘 감독이 결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퇴원했다. 올해 56살인 매뉴엘 감독은 앞으로 1주일정도 집에서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뉴엘은 선수, 스카우터, 코치, 감독 등 37년동안 야구생활을 해왔다.

클리블랜드는 그동안 벤취 코치인 그레이디 리틀이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며 17승 15패로 리그 2위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맥과이어, 홈런 신기록 기념선물 공개

마크 맥과이어(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시즌 홈런 신기록 달성으로 받은 기념선물을 공개했다.

맥과이어는 1998년 9월 9일 그동안 로저 매리스가 갖고 있던 한시즌 최다홈런인 61개를 넘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카디널스는 이에 대한 기념으로 62년식 목조군함(Corvette)을 선물로 증정하며 맥과이어의 기록달성을 축하했다.

그동안 이 기념선물을 집에 간직하고 있었던 맥과이어는 언젠가는 팀에 다시 돌려줄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5월 13일 이것을 팀에 반납함으로써 그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이 물건은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 인접한 카디널스의 야구기념관에 안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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