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는 최근 미국 최대 도자기업체인 레녹스(LENOX)와 납품 계약을 하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영업부장은 9일 "레녹스로부터 이달부터 매월 50만달러 규모의 수입 오더를 받기로 계약했다" 며 "점차 물량을 늘려가 향후 1년 동안 미국시장에서만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홈세트(제품명 버터플라이)로 특히 미국 뿐 아니라 레녹스의 전세계 판매망을 통해 팔 예정이다.
레녹스는 한국도자기에서 수입하는 버터플라이를 올 봄 신상품으로 내세워 레녹스의 소비자 대상 홍보 잡지에 표지상품으로 싣는 등 대규모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
레녹스는 독일 빌레로이앤 보흐.영국 웨지우드와 함께 세계 3대 도자기업체로 꼽힌다.
백악관 식기를 제조해 납품하는 등 최고급 생활도자기를 만드는 회사다.
한국도자기는 7년 전부터 빌레로이앤 보흐에 납품하고 있고 최근 추진하고 있는 웨지우드와의 수출계약이 이뤄지면 아시아 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도자기업체에 모두 수출하게 된다.
한국도자기는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많은 5천만 달러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