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 내년 봄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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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사진)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병만의 소속사는 이날 “김병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미모의 재원과 내년 초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교제한 지는 1년이 안 된 것으로 안다. 결혼은 내년 봄 즈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BS 휴먼다큐 ‘나는 산다’가 개그맨 김병만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18일 밤 11시 10분. 김병만은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었던 건 오직 노력뿐이었다고 말한다. 지난 10년간 한 주도 쉬지 않고 무대에 올랐던 그는 KBS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의 주인공이자 최다 출연자다. 그는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뭐든지 배우고 연습했다. 남들을 웃기는 게 그저 좋아 21살 때 무작정 상경한 김병만. 단돈 30만 원을 가지고 서울생활을 시작했다. 공채 개그맨 시험에 7번 낙방하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또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려고 각고의 땀을 흘렸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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