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자축구대회 13일 대전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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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는 오는 13일부터 대전시 한밭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제 5회 한국도로공사배 전국 여자 종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4개 팀을 비롯해 대학부 4개, 고등부10개, 중등부 6개 등 모두 24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며 고등부의 경우 4강 이내에 들면 대입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중국 전국대회에서 각각 2차례의 우승 및 준우승 경력이 있고 1984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20여명의 청소년대표 및 국가대표를 배출한 중국 다렌(대력)시 여자축구팀이 일반부에 출전하며 가수 김흥국(김흥국)씨가 이끄는 '아리랑' 연예인 축구단이 초청돼 도공 축구팀과 번외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지원금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준우승팀과 3위팀에게도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이 지원된다.

도공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여자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여자축구 붐이 일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수그러든 감이 없지 않다"며 "이번 대회가 다시 한번 여자축구 전성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밭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배재대 운동장, 대덕연구단지 운동장 등 3곳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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