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서울숲 걸으며 가을 만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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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서울 도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하이서울 걷기대회’가 17, 18일 열린다. 17일엔 문화탐방길 코스와 서울성곽길 코스를 걸을 수 있고, 18일엔 청계천~서울숲 코스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서울시와 중앙일보·코리아중앙데일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1만2000여 명이 인터넷을 통해 참가 신청을 했다.

3개 코스의 출발지는 모두 서울광장으로 17, 18일 오전 10시까지 가면 된다. 12㎞를 걷는 문화탐방길 코스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광화문·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를 거치게 된다. 고궁에 찾아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서울성곽길 코스는 서울광장을 나와 삼청동·가회동을 거쳐 낙산공원을 돌아 청계천으로 이어진다. 서울 성곽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총 거리는 13㎞다. 18일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 서울숲(12㎞)까지 걸을 수 있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 도착하면 번호표 배부처부터 찾아가야 한다. 참가번호가 나와 있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신분증을 보여주면 번호표와 생수를 받을 수 있다. 기념품 배부처에서 번호표를 보여주면 기념 티셔츠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물품보관소가 없기 때문에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준비하면 좋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겐 완보증명서와 간식이 지급된다.

경품 추첨도 있다. 서울광장과 서울숲에선 건강놀이체험, 비만도 측정 등을 할 수 있 다. 18일 서울숲에선 퓨전 국악공연과 밴드 연주도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hiseoulwalking.co.kr)를 통해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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