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브 등 리눅스용 보안제품 속속 출시

중앙일보

입력

공개 컴퓨터 운영체제(OS)인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눅스용 보안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정보보안 전문 벤처기업인 ㈜시큐브는 최근 '시큐브커널/웹' 등 세 가지 제품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국방부 등 다단계 보안등급이 요구되는 국가안보 관련 정부 조직이나 은행.증권사와 같이 사용자에 따라 역할이 제한되는 금융회사 등에 맞게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리눅스시큐리티는 지난 2월 독자기술로 개발한 '바이몬(BiMON)' 을 선보였다.

유닉스나 윈도NT용보다 처리속도를 크게 높여 일반 PC에서도 쓸 수 있으며 값도 훨씬 싸다.

기존 보안업체들도 리눅스용 신제품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큐어소프트는 최근 씨네티아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리눅스 기반의 전자상거래 보안사업에 진출했다.

이밖에 시그엔은 '시큐어드리눅스' 를, 넷시큐어테크놀로지는 침입탐지시스템을 곧 선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해커 동아리 '쿠스' 멤버들이 설립한 인터넷보안 전문업체 ㈜인젠은 앞으로 보안분야의 핵심이 리눅스 환경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SP리눅스' 라는 보안전문 회사를 설립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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