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애니메이션 ‘오토마을 붕붕 친구들’ 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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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오토마을 붕붕 친구들(원제 Auto-B-Good)’이 국내 전파를 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KBS 2TV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 35분 오토마을 붕붕 친구들을 방영 중이다. 11월부터는 케이블 TV를 통해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토마을에 사는 자동차들의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됐다. 이 작품은 미국어린이 프로그램 부문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붕붕 친구들은 프랭클린 아저씨와 발명가 교수님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교훈을 한 가지씩 얻는다. 테마별 25분씩 총 30회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이야기마다 교훈거리를 담고 있다.

20회에서 미니 골프장을 찾은 캘리는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한다. 쇼핑하는 것을 빼곤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캘리는 골프 선생님 이제이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 자신감을 얻은 캘리는 골프대회에 출전할 결심을 하고 우승을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대회 당일, 캘리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결국 우승을 차지한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 문의=070-4086-2835


● 조니(♂) 멋쟁이 스포츠카. 스피드를 즐기며 치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캘리, 마일스와 가장 친하다. 멋진 모습을 뽐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 캘리(♀) 오토마을의 공주병 소녀. 조니, 마리아와 가장 친하다. 세일이 있다는 정보를 들으면 번개 같이 달려가는 쇼핑광이다.

● 마일스(♂) 오토마을에서 가장 양심적인 자동차.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해 모두를 옳은 길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 마리아(♀) 모험을 즐기는 자동차. 다른 차들을 이끌어주는 리더 역할을 한다. 꼬마자동차들의 축구 코치이며, 데릭과 가장 친하다.


● 이지(♀) 천진하고 호기심 많은 꼬마 자동차. 이제이와 가장 친하며 명랑한 성격이다. 하지만 유독 작은 몸집 때문에 위축되기도 한다.

● 데릭(♂) 오토마을에서 가장 크고 힘이 센 자동차. 하지만 겉모습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성격을 가졌다. 데릭은 친구들끼리 싸움이 일어났을 때 화해를 유도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

● 프랭클린(♂) 나이가 많고 현명한 자동차.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교수님과 가장 친한 친구이며, 어린 자동차들의 정신적 지주다.

● 이제이(♂) 꼬마 자동차. 큰 차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 빨리 자라 조니처럼 되는 것이 꿈이며, 이지와 둘도 없는 친구다.

● 교수님(♂)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 내지만 대부분 엉망이 되고 만다. 괴짜이지만 진실한 면모 때문에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다.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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