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 삼미특수강 인수…6백억 현금출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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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계열의 인천제철이 법정관리 중인 삼미특수강을 6백억원을 현금출자하고 기존 부채 4천억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인수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와 인천제철은 지난해 말 이후 벌여온 협상을 마무리하고 4일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1조원이 넘는 삼미특수상의 부채 중 4천억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탕감받는 조건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액수나 조건 등은 인천제철이 4일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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