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건조기·식기소독함 신병교육대 쾌적해지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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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신병교육부대의 생활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국방부는 9일 “올해 63억원, 내년 290여억원을 추가 투입해 장병 근무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며 “올해 말까지 소대당 군화건조기 1대와 대대당 식기소독함 1대씩을 확충하고 입소 장병에게 하루 400mL의 살균소독제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병 침상에 까는 매트리스를 전량 신품으로 교체하고 신병 훈련기간 1벌씩만 지급하던 겨울 운동복도 1벌씩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면수건도 올 하반기 입소 장병부터 1인당 4장씩 보급한다.

또 신병교육부대의 39개 샤워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도 올해 안에 착수하고, 연간 난방 일수도 열흘 늘리기로 했다. 현재까지 한강 이북 지역 부대의 경우 난방일수는 11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150일이었다. 온수도 현재 117일 보급하고 있으나 올가을부터 130일로 늘어난다.

내년엔 세탁공장을 증축해 모포와 포단(방석), 침낭을 월 1회씩 세탁할 계획이다. 소대별로 세탁기(용량 10~15㎏) 2대, 건조기(용량 6㎏) 4대, 대형 선풍기 4대씩을 각각 보급한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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