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유치 활동 도중 순직한 김용환(55·사진) 광주시 투자고용국장의 영결식이 8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조사에서 “광주의 미래를 설계하며 몸부림치다 낯선 타국 땅에서 생을 마감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고 김 국장은 1일 오전 중국 톈창(天長)시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국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영국 에든버러· 쉐필드,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맺고 21일 귀국했다. 그리고 3일 만인 같은 달 24일부터 다시 중국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가 순직했다. 유족 등은 잦은 출장으로 인한 과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고 김 국장은 1975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경제·산업 분야에서 주로 일했다.
이날 그의 장인인 김정기(84) 전 광주시의원의 장례도 치러졌다. 사위의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졌던 장인은 사위의 시신이 광주에 도착한 지 이틀 만인 6일 별세했다.
유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