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법원장이 국제판사회의에서 대표 연설을 했다. 조병현(56·사법시험 21회·사진) 서울행정법원장은 8일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세계난민판사회의(IARLJ) 총회에서 ‘한국 사법부에서의 난민 보호’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에 첫 난민전담 재판부로 4개부가 지정되는 등 정교해지고 있는 한국의 난민 재판에 대해 소개했다. 연설과 질의응답은 영어로 진행됐다.
이번 연설은 난민 문제에 있어서 한국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 등을 감안해 총회 측이 조 원장에게 직접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