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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모터쇼 3일 삼성동 코엑스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3~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제1회 수입차 모터쇼엔 전세계 18개 자동차 업체가 1백20여개의 신모델을 선보인다.

외산차를 자주 접할 수 없었던 국내 소비자들로선 세계 자동차의 유행과 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모터쇼에서 각 사가 자랑하는 화제의 차 10선을 소개한다.

▨ 페라리 360모데나〓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페라리 매니아들에게 인기여서 주문제로 계약한 뒤 1년을 기다려야 차가 출고될 정도다.

F-1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의 애마. 3.6ℓ 4백마력의 엔진에 최고 시속은 2백95㎞. 시속 1백㎞까지 가속하는 데 4.5초 걸린다.

값은 한대에 3억원이 넘는다고.

▨ 폴크스바겐 뉴비틀〓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딱정벌레차' 비틀의 새 모델.

98년 등장해 비틀 신화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비틀의 기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더욱 깜찍해져 여성팬들이 많다.

1.8/2.0ℓ엔진을 달았으며 이달 중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3천2백만~3천5백50만원.

▨ 다임러크라이슬러 PT크루저〓5도어 해치백형의 소형 미니밴.

30년대 말 세단을 연상케 하는 복고풍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2.4ℓ 엔진. 크라이슬러의 주력 상품이나 외양이 워낙 독특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다음달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가는 3천만원.

▨ BMW X5〓BMW의 첫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미국.유럽 시장에선 지난해 10월 출시하기 전부터 주문이 폭주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4.4ℓ 엔진을 달았으며 시속 1백㎞까지의 가속시간이 7.5초일 정도로 민첩하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가는 1억원.

▨ 렉서스 LS430〓도요타의 고급 승용 브랜드 렉서스의 대표 모델.

89년 도요타가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고급차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 차다.

그 뒤 벤츠.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엔진 정숙성은 세계 최고란 평이다. 4.3ℓ 2백90마력 엔진을 달았다.

내년 초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가 1억원.

▨ 아우디 TT〓95년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던 차다.

아우디가 소형 스포츠카 시장의 석권을 노리고 내놓은 야심작. 쿠페(4인승)형은 98년, 로드스터(2인승)형은 99년부터 양산됐다. 엔진은 1.8ℓ로 1백80마력.2백24마력 두 종류다.

오는 10월 이후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예상가는 5천1백만~5천3백50만원.

▨ 메르세데스 벤츠 뉴C200〓E클래스보다 한단계 낮은 모델로 모터쇼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2.0ℓ 엔진을 달았으며 스포티한 스타일과 민첩성을 강조했다. S클래스와 E클래스의 스타일을 절묘히 조화시켰다는 평.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예상가는 6천만원.

▨ 캐딜락 드빌〓올해 데뷔 51주년을 맞았으나 지난해 풀 모델 체인지로 현대적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49년엔 8기통 엔진을, 70년대 초엔 에어백을 처음 달고 나와 '첨단 차' 란 이미지를 고수해왔다.

이번엔 밤길 운전시 장애물을 적외선으로 미리 탐지하는 야간투시장치 '나이트 비전' 을 달았다. 값은 9천5백만원.

▨ 포드 선더버드〓50~60년대 미국을 스포츠 세단의 열풍으로 몰아넣은 선더버드를 21세기 감각으로 재현한 컨셉트카. '미국인의 꿈' 을 상징했던 이 차는 케네디 대통령이 특히 좋아했던 차로 유명하다.

2002년께 양산할 계획이다.

▨ 미쓰비시 뉴이클립스〓지난해 풀 모델 체인지로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

3.0ℓ 2백5마력 엔진을 달아 힘이 세졌다. 내년 중반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미쓰비시의 대표 모델. 예상가 3천5백만원.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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