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거실 크고 초고속통신망 갖춘 아파트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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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평형의 다른 아파트보다 침실.거실이 크고, 주차공간이 넉넉하며, 무인경비시스템.중앙냉방시스템.초고속통신망을 갖출 것-.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1천30가구에 대해 아파트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런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살 때 우선 고려하는 요인은

▶교통.교육 등 입지여건
▶주차공간.조경시설 등 아파트 외부의 질적 수준
▶평면구조.마감재 등 아파트 내부의 질적 수준
▶브랜드 지명도
▶투자가치
▶분양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이 차별화해주기 바라는 점을 부문별로 보면 아파트 내부에서는 거실.방의 크기(57.4%), 배치(23.2%)였으며 아파트 외부에서는 주차공간(55.9%)과 조경시설(24.1%)이었다.

아파트에 설치해주기를 원하는 시설은 무인경비시스템(32%), 중앙냉방시스템(23%), 초고속통신망(22.1%)이었으며 내부자재로는 내장재 수준에 가장 신경을 썼다(43.1%).

이같은 선호도를 반영하듯 1998년 이후 아파트 완전분양을 달성한 21개 업체의 상품개발 전략을 분석한 결과, ▶고급 내장재 사용 등 내부공간의 차별화▶다양한 조경시설 조성▶홈오토메이션.무인경비시스템 등 부대시설 설치 등을 강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밝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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