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 하이엔드 그래픽 칩 발표

중앙일보

입력

Ati technologies Inc. 사는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하는 3천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는 최신 그래픽 칩을 드디어 발표하였다. 이는 비록 이번 여름부터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ATI사는 이로서 nVIDIA 사의 GeForce 256을 제치고 시장의 선두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nVIDIA 사 또한 ATI 사의 신 제품을 무력하게 할 신제품을 이번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ATI사의 생산구룹 관리자인 Niles Burbank씨는 ATI 사는 약간 몰아붙이기 식의 확고한 주력제품 개발로 하이엔드와 로 앤드 시장에서 회사 이미지를 굳혀 나갔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또한 이 신제품이 하이엔드 제품 라인에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아직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이번주에 열릴 WinHEC( Windows Hardware Engineering Conference)2000에서 이름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Charisma Engine이라고 부리는 T&L 기능을 내장한 지오메드리(geometry)엔진의 특징과 가진다고 하며 , Pixel Tapestry라 불리는 렌더링 코어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Burbank씨는 이 제품은 초당 3천만개의 트라이앵글 랜더링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으며, 이는 ATI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다른 업체에서 제작한 모든 그래픽 프로세서를 능가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계 분석가들이 nVIDIA 사의 GeForce 가 그래픽 성능에서 선두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ATI 사가 이 칩 제작시 계속해서 염두에 두었던 것은 GeForce 의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nVIDIA 사는 새로운 칩에 관한 상세한 사항을 알리고 있지 않으며, 이번주에 열릴 WinHEC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MicroDesign Resources 의 그래픽 카드 분석가인 Peter Glaskowsky씨는 nVIDIA 사의 신제품이 실제로 ATI 제품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GeForce 는 지난 여름에 시장에 도입이 되었으며, nVIDIA사는 그 때부터 후속제품에 착수해 왔다. Glaskowsky 씨는 nVIDIA 사이 제품이 ATI 신 제품보다 시장에 먼저 출시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ATI사의 신제품이 nVIDIA사를 그래픽 왕자에서 물러나게 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ATI 사의 신제품은 훌륭한 제품임에 틀림이 없다. ATI 사의 신제품은 200MHz 속도로 작동하는 2개의 랜더링 파이프라인의 특징을 가지며 메모리 하부조직이 Z buffering 에 사용되는 메모리 대역폭을 제한하기 위해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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