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차례상엔 달성햅쌀밥 올리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추석(12일)을 앞두고 농·축산물 할인판매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햅쌀 직거래 행사를 마련한다. 4㎏ 단위로 포장한 햅쌀 500개를 판매한다. 가격은 쌀의 질에 따라 4㎏ 한 봉지에 1만3000~1만8000원이다. 달성군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쌀을 시민과 직거래해 20%가량 싸다. 시는 햅쌀이 부족할 경우 다른 시·도에서 확보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햅쌀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행사다.

 농협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도 나선다. 7일부터 9일까지 본부별로 주차장에 임시직판장을 마련하고 농·수·축산물을 할인판매한다. 또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20여 곳에서도 농·축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1일 북구 구암동 함지공원에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우리 농산물 한마당장터’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채소와 나물류, 과일 등을 30% 가량 싸게 판매했다.

 대구시 김형일 농산유통과장은 “물가 인상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많아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추석 후에도 직거래 행사를 자주 마련해 가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53-803-3442.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