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함께하는 굿매너 캠페인 <16> KLPGA 정일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9면

10년 전과 비교하면 금연자가 많이 늘었다. 예전에는 프로암에 나가면 동반자 대부분이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담배를 안 피우는 골퍼가 더 많아지고 있다. 간접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 곳곳에서 금연구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골프장에서 금연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비흡연자들을 위한 배려를 해주는 것도 흡연 골퍼들이 갖춰야 할 굿 매너 중 하나다. 담배를 피우는 당사자들은 못 느끼겠지만 비흡연자들은 담배 연기만으로도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카트 내에서의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흡연하고 싶다면 지정된 장소나 한적한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코스 내에 흡연도 가급적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골퍼들이 있다. 이는 자신의 양심과 인격을 버리는 것과 똑같다. 자신의 집 앞마당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반자와 자신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자제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문승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