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녀배우상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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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3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은 〈박하사탕〉의 설경구, 신인여우상은〈진실게임〉의 하지원〈노랑머리〉의 이재은이 공동수상하였다.

최근 영화계에서 '제2의 한석규'로 주목받고 있는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에서 자살로 마감할 수 밖에 없었던 사내 김영호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설경구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동시에 올라 있는 상태이다.

신인여우상은 〈세기말〉〈노랑머리〉, 두 영화로 중복 후보로 올랐던 이재은이 〈노랑머리〉로 , 가수 김성재의 죽음을 소재로 만든 영화 〈진실게임〉에서 피살된 록 가수의 팬클럽 회장 한다혜 역을 맡아 열연한 하지원이 공동 수상하였다.

이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신인감독상 민병천 〈유령〉
공로감독상 박상호
특별기술상 김병옥
특별연기상 최성 / 김신명
신인기술상 문용수(촬영)
의상상 봉현숙 〈이재수의 난〉
미술상 민언옥 〈춘향뎐〉
음악상 원일 〈이재수의 난〉
각색상 이영재 〈내 마음의 풍금〉
남자인기상 한석규
여자인기상 심은하
영화발전공로상 김지미
조연남우상 주진모 〈해피엔드〉
조연여우상 김여진 〈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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