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영 하버드 법대 교수를 만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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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해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로 임용된 석지영(사진) 교수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난다. 28일 오전 11시. 석 교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재미교포 1.5세다. 세계적 명문으로 손꼽히는 예일·옥스퍼드·하버드의 학위를 모두 가지고 있다. 석 교수는 종신교수로 임용된 데 대해 “해방감을 느꼈다. 연구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책을 많이 봤고, 20대가 되고 나서야 배움과 지식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 “하버드에서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을 사용하는데 예습을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과 참여를 유도하는 교습법이다”고 소개했다. 법학을 선택한 이유로는 ‘너무나도 역동적이며 결코 정체될 수 없는 학문에 대한 매력’을 꼽았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과 문제, 삶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지난 6월 하버드대 교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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