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요코하마 완승 유상철, 6호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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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시즌 6호골을 터뜨려 득점 공동선두를 지켰고 김현석(베르디 가와사키)은 극적인 골든골을 낚아 한껏 주가를 올렸다.

국가대표 유상철은 15일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와의 일본프로축구(J-리그) 전반기 7차전에서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34분께 나카무라가 오른쪽에서 띄워준 볼을 헤딩 슛, 요코하마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1주전 베르디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에 역전승을 안겼던 유상철은 이로써 시즌 6골을 기록했다.

유상철은 이날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1골을 보태 5게임 연속골을 장식한 모리시마(세레소 오사카)와 함께 득점부문 공동선두를 달렸다.

요코하마는 유상철의 맹활약으로 파죽의 4연승을 거둬 5승2패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울산 현대에서 베르디로 옮긴 김현석도 고베대학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후반 종료 2분전 날렵한 헤딩 슛으로 골든골을 터트리며 빗셀 고베를 4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김현석은 5골째로 니시자와(세레소 오사카) 등과 함께 득점랭킹 공동 3위.

한편 아비스파 후쿠오카전에 나선 가시와 레이솔의 홍명보와 박건하, 지난해 국내리그 득점왕 샤샤(전 수원 삼성)는 팀의 공,수를 이끌며 활약했으나 골은 넣지 못했다.(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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