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독일 기업과 반도체장비 합작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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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으로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씨텍이 오는 7월 독일 기업과 반도체 장비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또 이달말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합작,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사업에 착수한다.

케이씨텍 관계자는 14일 “독일 스테야그(Steag)사와 국내에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최근 투자약정서를 교환했으며 오는 7월중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모두 80억원이 투자돼 설립되며 케이씨텍과 스테야그가 각각 50 대50 또는 49 대 51의 지분을 가질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유해가스를 세정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웻스테이션(Wet Station)을 생산하게 된다.

케이씨텍은 또 스테야그의 CMT패드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확정하고 이달말 이사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CMT패드는 전기적 특성을 부여할 때 울퉁불퉁하게 되는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을깎아주는 장비다.

안성호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씨텍은 올해 반도체 신규설비 증가에 따라매출은 130%,영업이익은 1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300억원에 이르는 보유 현금을 이용,독일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및 B2B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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