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로맨틱 코미디 ‘지고는 못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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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정의감에 불타는 변호사 형우는 야구장에서 변호사 은재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의 자상함에 반한 은재도 형우에게 매력을 느껴 둘은 곧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 후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은재는 ‘돈보다 정의’라는 형우가 밉다. 형우는 집안일에 관심이 없고 돈만 밝히는 은재가 야속하다. 결국 점점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이혼의 위기가 찾아온다. 엎친 데 덮친 격일까. 형우의 절친한 친구인 기찬의 이혼소송에서 각각 남편과 아내 측의 변호인으로 맞서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가 2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형우 역에는 윤상현, 은재 역에는 최지우가 각각 캐스팅됐다. 기찬 역은 김정태가 맡아 코믹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재동 PD는 “로맨틱 코미디는 주로 두 남녀가 만나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드라마는 결혼 후 이혼과정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사랑을 여러 측면을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에선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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