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54·사진) 서울대 법대 학장은 2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법령 연구와 교육활동을 담당하는 환태평양법연구소가 9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일본 법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지만 동남아 국가나 러시아 등의 법 체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정기 학술대회 개최와 연구자 교류를 통해 각국 법체계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 학장은 “다음달 말 연구소 창립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의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라 고 말했다.
이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