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늘에서 달걀만한 우박이 후두둑 … 한여름에 별일일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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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화상천바오, 시나닷컴 등 중국 사이트]

중국 선양에서 직경 5㎝의 우박이 폭우와 함께 쏟아져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22일 랴오닝성 지역신문 화상천바오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선양 남부 지역에 천둥·번개와 함께 달걀만한 우박이 떨어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우박들은 지금껏 보지 못한 엄청난 크기들로 운행 중이거나 정차 중이던 차량 위로 떨어져 차체를 찌그러뜨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심지어 차량의 뒷 유리가 우박 때문에 박살나는 피해가 일어나기도 했다.

중국 각종 뉴스 사이트는 우박을 달걀과 동전 등의 크기와 비교한 사진을 올려 당시 상황을 예상케 했다.

기상국 관계자는 "여름철에 이렇게 우박이 내리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며 "강한 대류성 날씨와 바람, 기압 등의 영향으로 우박의 결정이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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