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Golf 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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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T(한국프로골프투어) ‘제 54회 대신증권 KPGA 선수권’이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용인 아시아나 CC 동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올 시즌 하반기 상금 순위를 크게 뒤흔들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금 순위 1위로 점쳐지는 후보는 현재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다. 박상현의 누적 상금은 약 3억1900만원이다.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의 상금보다 약 4600만원이 적다.

 따라서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경태를 누르고 상금 순위 1위에 등극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홍순상(32·SK텔레콤)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6월에 열린 스바루 클래식의 우승자인 홍순상은 현재 상금순위 3위(약 2억7500만원), 대상포인트 2위(2070점)로 출중한 외모만큼이나 빼어난 솜씨를 보이고 있다. 홍순상과 박상현의 상금차이는 약 4300만원. 한 번의 대회로도 충분히 순위 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2120점), 상금순위 5위(약 1억3500만원)에 올라 있는 최호성(39)도 역시 레이크힐스 오픈에 이은 우승으로 2연승을 노리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25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이번 대회의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이보람 기자 boram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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