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 장학제도·국제교류프로그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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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이 교체된 뒤에는 장학금 프로그램도많이 늘어났다. 특별입학장학생 수는 2007년 240명에서 2011년 769명으로 증가했다. 신입생 장학금으로 대표적인 것은 ‘CAU리더 장학 프로그램’이다. 등록금 전액은 물론 연간 400만원의 학업비를 지원한다. 교환학생 신청 시 우선 선발하고 200만원의 경비도 지원한다. 인문·자연계열 수능 언어·수리·외국어영역 각 1등급, 등급 이외의 수능성적이 중앙대가 정하는 일정 기준 이상인 학생이 대상이다.

 경영인재B·공공인재B 장학금도 눈에 띈다. 주요 대학의 4년 전액 장학금 기본 요건이 수능 언어·수리·외국어영역 등급 1등급인 것에 반해 경영인재B 장학금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 등급 합이 4등급 이내(탐구1등급), 공공인재B 장학금은 언어·외국어·사회탐구영역이 각 1등급(수리 2등급 이내)을 기본요건으로 한다. 4년 등록금 전액과석박사 과정 등록금 전액, 해외 방문 연수비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금도 있다. 국제화 장학 프로그램은 신문방송학부, 심리학과, 정치·국제학과, 영화전공 등에서 모집하며, 수능 성적과 공인영어성적만을 조건으로 한다. 장학조건에 충족되면 4년 전액 장학금뿐 아니라 전공별특성에 맞는 국제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학금 제도 외에 국제교류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중앙대는 현재 총 53개국355개 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미주106개, 유럽 104개, 아시아 125개, 오세아니아 18개 등 유수한 대학과 협정을 맺고 있다. 중앙대는 캠퍼스 국제화를 중점적으로추진하기 위해 세계 여러 대학들과 교환학생·방문학생·복수학위 등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환학생제도는 중앙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해외의 자매대학에 재학생을 선발·파견해 한 학기, 혹은 1년간 수학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취득학점은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중앙대의 자매대학에서 각각 2년 이상 수학한뒤, 두 학교의 졸업 기준을 충족할 경우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외국대학에서 현지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외국 문화를 체험해 국제적 인재로서의 소양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외국어로 수업을 들으면서 언어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휴학하고 가는 자비유학·어학연수와 달리 졸업이 지연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 학교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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