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벤처기업 아파트 인터넷망 공동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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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초고속 인터넷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벤처기업과 주택건설업체 20개사가 손잡은 대형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대우건설 등 13개 주택건설회사와 터보테크 등 7개 벤처기업은 ''테크노 빌리지'' 라는 아파트 인터넷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하고 최근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협의회는 이달 말쯤 정식 출범하기 위해 현재 법인 설립 및 세부 컨텐츠 제휴 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 싸이버 빌리지.대림 아이시티로.LG이즈빌 등이 각 그룹 계열사를 배경으로 하는 것과 달리 테크노 빌리지는 특정 그룹 계열사를 배제하고 해당 분야 유명 인터넷 서비스업체들과 손잡은 것이 특징.

대우건설 관계자는 "따라서 아파트 입주민에게 최고 품질과 최상의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주택건설 참여업체는 대우 외에 금호건설.롯데건설.우방.벽산건설.한신공영.코오롱건설.한일건설.대한토지신탁.중앙건설.반도종건.한화건설.계룡건설 등이며 벤처 쪽에서는 터보테크와 두인전자.UNIBOSS.로커스.드림위즈.성진C&C.DB&SOFT가 참여했다.

참여 주택업체들이 짓는 아파트는 연간 9만~10만가구. 이들 아파트를 분양받는 입주민들은 따라서 지역별 생활정보.주변상가 정보.화상반상회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이버 홈쇼핑.사이버 뱅킹.주식거래.경매 등도 함께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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