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마스터스골프, 1라운드 단독선두 데니스 폴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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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64회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쟁쟁한 세계 강호들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선 데니스 폴슨(37)은 미국프로골프(PGA) 상금 랭킹 77위(12만7천달러)로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늦깍이.

88년 데뷔한 폴슨은 지난해 미프로골프(PGA)투어 뷰익클래식 캐나디언오픈에서 2위에 올라 PGA 출전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콤팩클래식 공동 4위, 메모리얼토너먼트6위로 정상권 진입의 가능성을 보였다.

98년 미 프로골프 2부투어격인 나이키투어 헌츠빌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폴슨182㎝, 91㎏의 다소 비만한 체형이지만 드라이버샷이 평균 280야드(16위)를 기록할정도로 힘을 실은 장타이나 정확도가 63.5%(148위)에 그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부인 린다, 2살배기 딜론 제이와 캘리포니아북동쪽 샌 게이브리얼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평소 사냥과 낚시를 즐기는 편.

폴슨은 항상 `좋은 아빠가 되는 게 유일한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상한 가장의 면모를 보이고 있고 97년에는 라운드중 부인 린다의 분만소식을 듣기위해 삐삐를 찼을 정도로 부인에 대한 사랑이 두텁다.(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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