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할머니가 그곳을 성형수술…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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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뉴스 캡처]

[사진=ABC뉴스 캡처]

80대 할머니도 여자였다. 망설이지 않고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마리 콜스태드(83·여)씨는 지난달 22일 가슴확대 성형수술을 받았다. 이유는 "남자와 사귀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의 몸매를 아름답게 유지하고 싶어서"였다. 80대에도 건물관리인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콜스태드는 이 수술에 8000달러(약 865만원)를 들였다.

미국 ABC뉴스는 최근 '베이비부머에게서 늘어나는 성형수술'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콜스태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스태드는 10여 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 슬하에 4남매를 두고 있으며, 손자 13명, 증손자 12명이 있다.

콜스태드는 "젊을 때는 가슴사이즈가 32A였는데 중년이 되면서 36C로 커졌다. 그런데 나이가 더 들면서 가슴 한 쪽이 처져서 성형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슴이 전보다 훨씬 팽팽해졌다.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며 "여자는 늘 아름다워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콜스태드는 40년 연하의 친구들과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살사춤을 즐기는 등 되찾은 젊음을 누리고 있다.

ABC뉴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들의 성형수술은 68만4768명에 달했다. 이는 1997년 11만5709명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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