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철 열차 54대 리콜 … 운행 파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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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국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징후고속철)에 투입된 차량들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가 이를 전량 리콜했다. 12일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고속철 차량 제작사인 중궈베이처(中國北車)가 징후고속철에 납품한 CHR380BL형 열차 54대에 대해 전면 리콜을 실시했다.

중궈베이처는 “이번 리콜은 차량 고장의 원인을 분석해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궈베이처는 CHR380BL형 열차가 최근 갑자기 동력을 잃고 멈춰서는 사고가 3차례 발생하자 차량 납품을 중단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열차의 출입문과 에어컨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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