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인준 보류, 대북정책 우려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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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성 김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준이 보류된 것은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 인터넷판은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인준 보류(hold)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상원의원 고위 보좌관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관계를 재개하고 북한에 대해 식량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인준 보류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당초 성 김 지명자는 이달 초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 인준 절차를 모두 끝내고 이달 말께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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