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20지구 해외 유학생 선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국제로타리3620지구가 해외 유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국제친선사절로 세계 각지에 파견된다. 모든 장학생들에게는 ‘스폰서·호스트 로타리안 카운슬러’가 각각 1명씩 배정되며, 학업을 마칠 때까지 오리엔테이션은 물론 각종 지원을 한다. 이들은 한 해 동안 2만7000달러를 지원 받는다.

 대상은 내년 7월 1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유학을 희망하는 대학교 3학년 이상 또는 졸업자여야 한다. 학교성적은 B학점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권 국가에서는 토플 587점 이상(IBT:인터넷 기반평가 94점 이상), 비영어권 국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Berlitz’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신청서는 한글과 유학 희망국 언어로 2부를 작성, 출신학교 총·학장 및 교수 추천서가 필요하다.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졸업증명서 대체 가능)도 2부씩 필요하다. 13일까지 각 로타리클럽에서 마감하며 면접은 추후 개별로 알려준다. 면접 후 7일 이내 합격자를 발표한다. 단 로타리 회원이나 명예 회원, 로타리 관계 단체 직원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배우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현재 유학중인 사람도 신청할 수 없으며, 주민등록상 충남도 내 1년 이상 거주자만 해당된다.

 국제로타리3620지구 김영철 총재는 “친선사절장학생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른 나라 국민들과의 우의를 증진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복 재단위원장은 “해당 학문 연구 분야나 기술 분야에 높은 열의와 능력을 갖춘 자와 로타리 친선 사절로서 좋은 품성을 가진 자, 장애인이나 로타랙터들도 신청 자격이 있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국제로타리3620지구는 지난달 초 김영철 신임 총재가 취임했다.

 세계 소아마비와 구순구개열(언청이) 박멸 사업, 식수 부족국가 우물 파주기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국내 소외된 독거노인 등에 대한 매칭그랜트 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내년 4월에는 다문화가정과 충청도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열 계획이다. 3000여 명이 참여했던 올해보다 2배 이상 크게 벌일 생각이다.

 3620지구는 또 한국 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연간 7억~8억원의 기금을 기부하는 등 장학활동도 활발하다. 국제봉사기금에 매년 60만~70만 달러를 기부해 진행하는 매칭 그랜트 사업은 전국 최고 규모다. 각 사회단체와 적십자, 이주여성단체 등에 실버카 지원과 급식지원, 차량지원을 하고 있다.

▶문의=홍문화 장학금소위원장

041-558-3620, 010-5458-0874

김정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