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IT인력 전문회사 등장

중앙일보

입력

벤처업계의 인력난을 겨냥, 벤처인력 전문회사가 탄생한다. 헤드헌팅업계 선발업체인 ㈜유니코써어치는 벤처분야와 정보통신(IT) 분야의 인력관련 서비스를 전담하는 `유니코 벤처''와 `유니코 IT''를 사내 독립회사 형식으로 4월 1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니코 벤처''는 지난 97년 `나는 고급 두뇌를 사냥하는 여자''라는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진 유순신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이끌게 됐으며 `유니코 IT''는 유니코써어치 최필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사령탑을 맡았다.

`유니코 벤처''는 국내외 벤처기업의 구인구직을 연결하는 서비스와 함께 개별기업의 특성에 맡는 조직체계 구성에서부터 인사제도, 수립 채용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인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코 IT''는 기존 외국계 고객회사에 하이테크 관련 기술자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

국내 벤처업계는 대략 7만명 정도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돼 심각한 수급불균형 상태며 그나마도 인사관리에 대한 지식기반이 취약해 소요인력 충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니코써어치는 "벤처기업에 대한 인력조달 사업의 전망을 밝게 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으로부터 12억원을 유치했다"며 "이번 전문화를 통해 효율적인 리크루트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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