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대안으로 떠오른 사이버대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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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딸을 둔 학부모 이진영(48)씨는 비싼 대학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남편도 언제 그만둘 지 모르고, 빠듯한 가정살림에 일년에 천만원 가까운 등록금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마침 딸이 사이버대학에 진학하겠다고 해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치솟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요즘 ‘반값 등록금’이 대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또 이 가운데 등록 사이버대학이 등록금 문제의 대안으로 떠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즘 학생을 모집 중인 국내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은 학점당 6~8만원. 한 학기에 100만원 내외로 오프라인 대학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오프라인 대학 1년 학비로 사이버대학에서는 졸업까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학위취득과 대학원 진학 등 학력인정의 조건은 동일하다.

특히 국내 최대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의 경우 등록금이 학점당 6만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는 서울디지털대가 1만 3천명이 넘는 재학생 규모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함으로써 콘텐츠 제작비와 운영비 절감분을 등록금에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학교 측의 설명이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요즘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미취업자 뿐 아니라 직장인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대학이나 대학원의 등록금을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사이버대학교는 한 학기 100만원 내외의 등록금으로 4년제 학사학위도 취득하면서 시간적 부담도 덜어주기 때문에 지원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사이버대학은 등록금이 저렴할 뿐 아니라 해당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장학혜택도 다양하다.

▲ 직장인, 주부, 학교장추천자, 실업고∙검정고시 출신 등 해당요건 충족 시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특별전형, ▲ 서울디지털대와 제휴한 산업체에 재직 중이면 입학금 전액과 최대 30%까지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산업체위탁전형, ▲ 직업군인일 경우 입학금 전액, 수업료 50%가 감면되는 군위탁전형, ▲ 장애인, 새터민, 기초수급대상자에게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기회균등전형 등에 지원하면 학비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는 성적 우수자 뿐 아니라 2인 이상의 가족이 함께 재학 중이거나 서울디지털대를 졸업 후 타 전공으로 다시 입학하는 지원자, 국가유공자 학생 등 다양한 조건으로 40억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www.sd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1644-0982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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