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 한국증시 ‘중립’서 ‘유망’ 상향조정

중앙일보

입력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은 한국증시에 대한 평가를 중립(Neutral)에서 유망(Overweight)으로 상향조정했다.

CSFB는 28일 한국시장에 대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올 연말까지 지난 24일 종가보다 24% 상승한 1,1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한국증시의 평가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면 대만의 등급은 선거이후 국내정치의 위험을 감안,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대만에 투자했던 자금을 한국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CSFB는 한국증시에 대한 평가를 상향조정한 이유로 한국기술주들이 그동안 지나치게 저평가돼 왔고 한국수출이 신장세에 있으며, ‘닷컴’ 열풍으로 인해 자본조달이 어려워진 재벌들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것 등을 들었다.

CSFB는 이같은 평가에 따라 한국의 기술관련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를 강력매수(S trong Buy), 현대전자와 LG전자를 매수(Buy) 추전했다. 또 산업경기 관련 주식으로 포항제철을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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