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3일 북한 지역의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물품을 전달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한적은 통지문에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지원키로 했다”며 “지원물자는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등 약 50억원 상당으로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대북 지원은 지난해 북한 신의주 일대의 수해에 따라 78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이후 처음이다.
정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