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수해 50억 상당 구호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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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3일 북한 지역의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물품을 전달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한적은 통지문에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구호물자를 지원키로 했다”며 “지원물자는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등 약 50억원 상당으로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대북 지원은 지난해 북한 신의주 일대의 수해에 따라 78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이후 처음이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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