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경희 러시아서 허리 치료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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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두 달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이 최근 러시아에서 허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3일 “김경희가 6월 초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한국인에게 목격됐다”며 “허리 병을 앓고 있는 김경희가 모스크바에서 치료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김 부장은 북한 사람으로 보이는 여러 명의 수행원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며 허리를 다친 사람처럼 구부정했고, 걷는 것도 힘들어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그를 목격한 한국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소식통은 “김경희는 지병 치료 후에도 호화 쇼핑과 관광을 했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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