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 분양단지] 고양 식사동 동문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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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신도시 인근 아파트가 인기다. 이미 들어선 각종 도시기반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동문건설이 다음달 초 분양에 나설 고양시 식사동.풍동 일대 5백33가구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일산 신도시 인근에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새 아파트인데도 주변 시세보다 싸다는 게 관심거리다.

이번 분양 물량은 적지만 지난해 나온 1차분(1천1백20가구)과 붙어 있어 대단지나 다름없다.

33평형(3백53가구)은 1억3천8백만원, 48평형(1백80가구)은 2억2천4백만원으로 탄현.중산지구의 기존아파트 시세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들 지구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입주 뒤에 더 높은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산 신도시내 기존 아파트에 비해서는 3천만~5천만원 정도 싸다.

비록 신도시 기반.편의시설을 어느 정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신도시 밖이기 때문에 시세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인근 일산2 택지개발지구가 개발되면 연계발전이 가능해지므로 재산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백마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고 지하철 3호선 마두역까지는 마을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2006년까지 경의선이 복선전철화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한결 나아진다.

서울로 가는 버스는 비교적 많은 편. 일산 중앙도로를 통과해 자유로로 진입하거나 원당을 거쳐 구파발.서오릉 등지를 통하면 된다.

용적률 1백99%를 적용했고 수목터널.꽃동산.건강공원 등을 꾸몄으며 전 가구 남향설계를 채택했다.

내부는 인터넷 광통신을 기본으로 깔아 계약자에게 고유 e-메일을 준다.

안목치수를 적용함으로써 전용면적이 2평 정도 늘어난다.

세원고등학교가 인접해있고 입주시점에 맞춰 단지 뒤편에 초등학교가 생긴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계약자에게는 연리 8.5~9.5%(변동금리)로 최고 6천만원까지 주택은행 중도금 대출을 알선한다.

단점이라면 브랜드 파워가 좀 떨어진다는 것.

그러나 동문도 기존 유명업체 못지 않은 지명도를 구축하고 있어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인근에서 나온 남광토건의 쌍용아파트 54, 63평형 2백가구가 모두 분양됐고 대화.토당동 등지의 새 아파트들도 잘 팔리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문의 0344-907-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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