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막장부모'들의 사진전…샌드위치 속에 아기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막장 부모' 사진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한편으론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는 또다른 사랑법이란 생각도 들게 한다.

아기를 햄버거 빵 사이에 끼워 먹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공항의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아기를 태워보낸다. 한 아빠는 아기에게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를 보여주며 함께 웃는다. 이 때 뭘 보았는지 눈이 동그래진 아기의 표정이 압권이다. '강하게 자라라'는 부모의 뜻일까. 군복을 입은 엄마는 아기를 옆에 안은 채 어딘가를 향해 권총을 쏘고 있다. 침대에 누워있는 아기 위로 뱀이 기어 올라가는데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다.

특히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 아기를 어디에 앉혀둬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사진 속 부모들은 독특하다 못해 기발하다. 한 아빠는 아이를 목마 태운 후 소변을 본다. 화장실 벽에 장착할 수 있는 특수 아기 캐리어를 이용한 부모도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 볼 일을 보기 위해 내린 바지 안에 아기를 올려다 놓는 것이다. 다소 불편할 법도 한데 아기는 아빠의 바지 안에서 평온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유혜은 리포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