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자원봉사자 주차료 받은 서초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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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서초구가 우면산 산사태 피해 지역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자원봉사자와 이재민에게 주차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서초구에 따르면 수해 복구 작업이 시작되고 이틀째까지는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했지만 셋째 날인 지난달 29일부터는 10분당 900원, 1시간당 3000원의 주차료를 받았다. 일부 자원봉사자는 주차료로 10만원 이상을 내기도 했다. 구청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이재민과 봉사자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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