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혼조세 보이며 소폭 내려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혼조속에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미 증시 다우지수는 오른 반면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 소식과 그동안 장세를 이끌어 온 개별주들의일부 차익매물로 한 때 7포인트 가까이 내리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여타 개별주들로오름세가 확산, 오전10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0.83포인트 내린 270.31을 기록했다.

일부 개별주들의 이익실현으로 이전과 달리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아 개별주들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관리종목과 뮤추얼펀드들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장세를 주도하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등이 모두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네이버와의 합병을 발표한 새롬기술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매기가 되살아날 움직임을 보였던 골드뱅크와 인터파크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움직임이 분명하지 않은 가운데 개별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져 지수의 오르내림이 큰 의미가 없는 상태라며 현재의 매기로 볼때 당분간 이같은 중소개별주 중심으로 장세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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