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형 승용차시장 경쟁 심해질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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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서 10만 위안 이하의 가격에 팔리는 승용차가 쌰리(夏利), 오퉈(奧拓), 윈최(云雀)등에 제한되어 있어 시장선택여지가 크지 못한데 비추어서 이런 현상을 타파하려는 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보인다.

올 1월 탠진(天津) 쌰리승용차와 일본 도요다 승용차가 천진 도요다 자동차 유한회사 간의 합자설립에 관한 가행성 보고서가 국가계획위원회의 허가를 얻은 바 있는데, 이 합자회사가 설립되면 중국의 국정에 맞춰 경제승용차를 생산하게 된다. 가격은 10만위안 이하이고 올 7월에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다.

올 1월 한국 현대그룹과 중국 쟝수(江蘇) 웨다(悅達)그룹이 합작확대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현대그룹은 2002년까지 웨다그룹에 3억달러를 투자하여 웨다자동차의 연간 생산량을 15만대로 늘일것이라고 밝혔다. 이 승용차의 가격은 9.9만위안인데 이는 중국 같은 종류의 승용차 중 가장 싼가격이다.

남경웨찐(躍進)자동차그룹과 이탈리아 피아트간의 합작사업도 비밀리에 추진중이다. 이 합작파트너는 "잉거얼"(英格爾)과 "유니크"優尼柯라는 이름의 여행용 승용차를 선보일 것이다.

(금융시보 7면)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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