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거래중개회사 본격 등장

중앙일보

입력

4월7일 기술거래소 개장을 앞두고 국내 기술거래시장을 주도할 기술거래전문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있다.

기술거래전문회사들은 '증권시장' 격인 기술거래소를 통해 증권사처럼 각종 기술을 중개.알선하는 전문회사다.

(주)
한국지식재산거래소.한국기술거래 (주)
등 민간 기술거래업체 25개사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기술거래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회원사들은 앞으로 기술이전촉진법에 따라 설립되는 기술거래소 개장에 맞춰 기술거래 전문기업 (기술거래기관)
으로 등록, 기술거래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기술거래소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외에도 회원사간이나 기업 자체적으로 기술을 중개.알선하는 '장외거래' 에도 나설 방침이어서 그동안 사장됐던 첨단기술의 사업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기술거래 시장규모는 2천5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산자부.산업은행 등이 1백28억5천만원을 출연, 총 1백78억5천만원의 운영자금으로 출범하는 기술거래소는 이들 기술거래 전문회사와 기술거래소에 등록한 기술거래사를 통해 기술 거래의 중개.알선업무를 추진하게되며, 거래수수료는 거래금액의 5% 범위내에서 징수하게된다.

홍병기 기자 <klaat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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