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무속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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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조선시대의 무속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최기 관문화관광부구 분기타첨부화일한국역사민속학회(회장 이필영)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李鐘哲)과공동으로 [王과 巫의 祈雨의례 -- 暴露의례를 중심으로] 및[조선초기 무당의 호칭과 종류]의 주제로써 조선시대 무속의 다양성을새롭게 조명하고자 2000년 3월 18일(토)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2층세미나실에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왕(王)과 무(巫)는 기우(祈雨)의 희생양이었다. 최종성(서울대)은 『王과 巫의 祈雨의례 -- 暴露의례를 중심으로]에서 왕(로무청정(露坐聽政), 피정전(避正殿) 등)과 무(폭무(暴巫또는 曝巫))가 신체를 햇빛과 열에 폭로시키면서 강우를 획득하고자했던 폭로적 기우의례에 주목한다. 폭로의례는 고대의 주술성을 강하게내포하면서도 왕의 자기희생과 무의 대리희생의 측면에서 유교 문화와巫 문화의 긴장과 공존을 잘 보여준다. 피정전과 폭무와 같은 왕과무의 폭로 의례는 다양한 기우의례의 한 단편에 불과하지만 왕과 무의종교적 성격, 유교와 무속의 관계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것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시대 무당은 무어라 불리었나? 민정희(한남대)는 『조선초기 무당의 호칭과 종류]에서 조선 전기의문헌 사료를 중심으로 무의 호칭과 종류를 분석하여 무가 자신을어떻게 이해하고, 또한 신자들은 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교 이념을표방한 집권세력들의 무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어떠하였는지를 발표한다.조선초기의 역사문헌에 나타난 약 80여가지의 무의 호칭이 성별, 연령,맹인유무의 신체적 특성, 굿, 독경, 점복 등의 무업의 종류, 무의 내부의조직, 신자가 무를 부르는 호칭, 성무 동기, 무의 이름, 별호, 불교나도교의 영향, 무의 공경과 천시, 그리고 국가가 무를 파악하는 방식 등에따라 다양하며, 이러한 호칭특성에 따라 일반 강신무, 공창무, 맹무, 맹승,경사 등의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한다. ◈ 학술발표회 개요 ◈ □ 일 시 : 2000년 3월 18일(토) 14:00∼17:00 □ 장 소 : 국립민속박물관 2층 세미나실 □ 주 최 : 한국역사민속학회·국립민속박물관 □ 발표 내용 및 발표자 ○ 발표내용 1 ▷발표주제 : [王과 巫의 祈雨의례 - 暴露의례를 중심으로] ▷발표자 : 최종성(서울대) ▷토론자 : 나희라(국립민속박물관 학예사) ○ 발표내용 2 ▷발표주제 : [조선초기 무당의 호칭과 종류] ▷발표자 : 민정희(한남대 강사) ▷토론자 : 림학성(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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