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컴퓨터 생산 나서

중앙일보

입력

(주)쌍용이 국내 벤처기업인 (주) 은진일렉트로닉스와 공동으로 저가형 PC생산에 나선다.

쌍용은 은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사인 (주) 프리넷을 설립하고 최근 국내 공급권을 따낸 미국 AMD사의 애슬론 중앙처리장치 (CPU) 를 탑재한 저가형 PC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텔의 CPU를 탑재하지 않은 PC가 생산된다.

쌍용측은 올해 인텔 칩을 이용한 PC 시장의 15% 정도인 6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판될 쌍용의 PC는 '마이 드림' 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출시되며, 펜티엄Ⅲ급 보급형 모델인 '마이드림 애슬론 500' 은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1백7만원대에 판매하기로 했다.

쌍용은 또 4월초부터 PC전문 쇼핑몰인 '톡 (http://www.toc.co.kr)' 을 구축해 온라인 판매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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