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108조원, 보증채무 81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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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기준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108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IMF가 국가채무로 분류하지 않는 보증채무는 총 81조7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앙정부 채무는 ▲차입금 21조2천960억원,국채 65조8천60억원 등 모두 90조1천308억원이며 ▲지방정부 채무는 18조190억원에달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한 국가채무는 108조1천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정부가 보증한 채무는 구조조정채권 보증 63조3천710억원, 공공차관보증 1조8천500억원, 외채만기협상 보증 16조5천310억원 등 모두 81조7천52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IMF는 정부 채무보증, 통화당국 채무, 공기업 부채 등은 국가채무로 보고 있지 않다"면서 "국가채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만을 합해 계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22.3%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 69.5%에 크게 못미친다"면서 "미국 56.7%, 일본 97.3%, 프랑스66.5%에 비해 훨씬 낮은편"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국가채무 감축을 위해 `재정적자감축 특별조치법'이 올해중에 제정될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가채무관리시스템을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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