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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복구사업 추진으로 전기산업 전망 밝다

중앙일보

입력

성장률 6-10% 예상, 중전기기(重電), 조명 및 관련 부품사업 호황 예측.

대만 전기전자협회(電機電子公會)가 협회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9년 9월 대지진 발생이후 금년부터 지진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임에 따라 관련 전기산업이 6%-10%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며, 특히 중전기기(重電)와 조명 및 관련 부품사업이 가장 호황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도 대만 전기산업의 생산액은 약 NT$ 3,946억元으로 전년대비 12.9% 성장하였다. 수입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이루었고 수출은 약간 증가하였다.

전기전자협회는 현단계는 회복, 성장기에 있다고 보고 특히 중전기기(重電)와 조명사업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선케이블 경기는 회복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랫동안 경기침체였던 가전제품업은 아직도 경기가 바닥이지만 1999년보다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도 대만 국내시장을 살펴보면 재해복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아울러 대만전력공사(台電)가 제5, 6송배전프로젝트를 추진함과 동시에 전기사업 자유화의 발걸음도 한층 빨리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수출시장을 살펴보면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對일본 및 유럽 수출량이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對미국, 동남아 그리고 중국시장으로의 수출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근거로 60%의 전기전자업체들이 2000년도 전기산업은 6%-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고 그 중 중전기와 조명 및 관련 부품사업이 특히 호황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전기는 11%-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 결과, 2000년도 전기산업 생산량과 주문량 그리고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대비 6%-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비록 재료 등의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총비용이 1%-5%까지 상승하겠지만 가격은 오히려 6%-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기전자협회는 1999년 정부가 실시한 내수경기 부양정책으로 전기산업이 크게 성장하였지만 가전경기는 여전히 침체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어떻게 당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냐에 따라 가전업의 기로가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주요 부품산업 역시 장기적으로 일본 등 외국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어떻게 국내의 산업계, 정부, 학계, 연구기관들의 R&D 능력을 통합시켜 부품 국산화를 이룩하느냐의 문제가 앞으로 전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보고서는 전세계 전기제품의 R&D 추세를 분석했는데 제품별로 보면 스위치설비와 개폐기는 전자화, 소형화, 고용량, 센서형,네트워크형(網路型), 시스템화, 통합화,경소화추세로 개발되고 있고 발전기와 모터는 고용량, 고효율, 내수성, 안전성, 저소음, 적은 부피와 시스템 통합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치보드와 전기제어설비는 전자화, 센서화, 소형화, 전력자동화, 탄력적인 운용추세로 개발되고 있고 변압기부문은 에너지절약형, 고효율, 저손실, 저오염, 높은 안전성, 적은 부피, 중량이 가벼운 제품쪽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상시보)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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