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폭동 도화선 로드니 킹, 음주운전 체포

미주중앙

입력

1992년 LA 4.29폭동의 도화선이 됐던 로드니 킹(46)이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킹은 12일 LA 동쪽 모레노 밸리 지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은 후 13일 자정쯤 보석금 2500달러를 내고 일단 석방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했으며 벌금이나 처벌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드니 킹은 1991년 LA에서 과속운전으로 도주하다 백인 경찰에게 붙잡혀 곤봉으로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

당시 이 장면이 방송되면서 논란이 됐는데 그를 폭행했던 백인 경찰관 4명이 이듬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분노한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55명이 숨지고 2000여 명이 다친 LA 폭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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