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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볼리비아 가는 이상득 ‘자원외교 2원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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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얼굴) 전 국회부의장은 2009년 6월 “정치에서 2선으로 후퇴한다”고 선언한 이후 자원외교 활동에 전념해 왔다.

그는 25일부터 12일간 일정으로 남미의 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를 방문한다. 첨단산업 소재인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볼리비아를 찾는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지난 2년여 동안 남미·아프리카 등에서 벌인 자원외교의 에피소드를 정리한 책도 낼 방침이다. 그동안 각국 원수와 만나 대화한 내용 등을 담을 계획이라고 한다.

 이 의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에서 손을 뗀 후 모두 12개국을 방문했고, 외국 정상들은 21번이나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원외교를 할 때 지키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돈을 쓸 때 대신 내주거나 하는 것 없이 엄격히 구분하는 것이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가기 때문에 이걸 철저히 지킨다. 둘째는 시간이 나더라도 절대 관광을 하지 않는다. 만약 골프라도 쳐서 그게 알려지면 열심히 외교 한 것은 다 묻히고 ‘골프 자원외교’를 한다고 할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자원외교에서 우리가 뭔가를 얻기 위해선 상대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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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現] 한일의원연맹 회장

19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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