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작동' 노트북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말 한마디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있는 노트북 컴퓨터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컴팩코리아는 음성으로 인터넷은 물론 모든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프리미엄급 노트북 컴퓨터(모델명1900-XL164) 를 2일 내놨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데스크탑 컴퓨터는 나와 있으나 노트북 컴퓨터가 출시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컴팩코리아는 밝혔다. 이 제품에 탑재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는 신생 벤처기업인 ㈜보이스웨어가 개발했다.

이 노트북컴퓨터는 컴퓨터를 켠 상태에서 ''MS워드'' 라고 말하면 워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그 이후는 현재와 같은 수동작. 이 소프트웨어는 아직 한국어만 인식할수 있으나 컴팩코리아는 보이스웨어측이 다국어 지원기술을 추가 개발하면 컴팩의 본사를 통해 전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컴팩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자사 홈페이지(www.compaq.co.kr)나 콜센터(080-902-7777) 를 통해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64MB의 메모리나 랜카드를 무료로 주기로 했다. 제품가격은 부가세 포함 3백5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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