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도 전세시장에 학군수요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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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기자기자] 장마 등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안정세를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세시장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벌써부터 여름 방학이 학군 수요가 움직이고 있다. 지금은 전세 물건 자체가 없어 거래가 쉽지 않지만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평균 0.03% 올랐다. 학군 수요가 많은 송파구(0.05%), 강동구(0.05%), 강남구(0.05%), 영등포구(0.05%), 노원구(0.05%), 광진구(0.04%), 양천구(0.04%), 서초구(0.03%) 순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방학이 다가오면서 학군 수요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오름세다. 신천동 장미1차 92㎡형(이하 공급면적)이 이번주 500만원 올라 2억4500만~2억7000만원이고, 오금동 동부센트레빌 109㎡형이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7000만원 선에 전세 물건이 나온다.

서울·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올라

강남구는 학군 수요뿐 아니라 청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47㎡형이 2000만원 정도 올라 8억5000만~9억5000만원 선에, 도곡동 개포럭키 103㎡형이 500만원 올라 3억500만~3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도 학군 수요 등 전세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목동 신시가지4단지 177㎡형은 이번주 1000만원 올라 4억6500만~5억3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정동 목동현대 128㎡형은 2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8000만원 선에 전세 물건이 나온다.

수도권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고양시(0.06%), 남양주시(0.05%), 용인시(0.04%), 수원시(0.04%), 안산시(0.04%), 안양시(0.03%) 순으로 올랐다.

용인시 보정동 행원마을동아솔레시티 110㎡형이 이번주 1000만원 정도 올라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죽전동 도담마을죽전파크빌 76㎡형은 250만원 상승한 1억5500만~1억6500만원 선이다.

신도시(0.03%)는 분당(0.05%)과 평촌(0.04%)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분당도 학군수요 등으로 전세 물건이 달리는 편이다. 야탑동 매화마을주공3단지 56㎡형은 이번주 250만원 올라 1억1000만~1억2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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